용기가 부족하고 소심한 나에게는 첫걸음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데
음악 카테고리를 시작하면서 선택한 곡은
남자의 자격을 통해 유명해진
Eres Tu 한글번안으로『그대 있는 곳 까지』이다.
저마다의 감동을 느끼며 이미 많은 블로그에서 노래와 글들을 보지만
다시 들을때마다 이 노래로 듣는 감동은 정말 무엇으로 설명할 수 없는 눈물이 난다.
60세 이상의 실버합창단이라서 그럴까?
가사가 유난히 더 와 닿는다.
왜? 연세가 많으신 분들 보고 실버라고 하는지 정확한 의미는 모른다. (찾아본적 없다는 말이 더 맞겠지만...)
여태까지는 머리카락색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오늘 나에게 와닿는 느낌은
상처투성이지만 아끼고 아껴 은은한 빛이 나는 은반지가 떠오른다.
수묵화의 느낌이랄까?
원곡(Mocedades - Eres Tu)을 들어봤으나,
실버합창단의 감동이 없었다.
아무래도 가사의 감동이 적은것도 한몫한다.
컨츄리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은 원곡을 들어보시고(가사내용이 다르다)
아래의 합창단을 들을때는 중간의 자막들은 살며시 무시해주는 센스를 ㅎㅎ
음질이 나쁜것도 이해를...;; (참고로 나는 노래만 틀어놓고 다른 창을 틀어놓는다.ㅋㅋ)
1분 20초정도 부터 땡겨서 보는 것을 더욱 추천 ㅎㅎ
그대 있는 곳까지
영원히 사랑한다던 그 맹세 잠깨어 보니 사라졌네
지난 밤 나를 부르던 그대 목소리 아 모두 꿈이었나봐
그대가 멀리 떠나버린 후 이 마음 슬픔에 젖었네
언제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 바람아 너는 알겠지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다오
불어라 내 님이 계신 곳까지
이 밤도 홀로 창가에 기대서 밤하늘 별들 바라보며
기약도 없는 그 님을 기다리며 이밤을 지새웁니다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다오
불어라 내 님이 계신 곳까지
덧붙여...
참고로 누군가 울고 있을때 "왜 울어?" 라는 쓸때없는 질문은 하지말도록 하자.
설명할수 없는 눈물이 흐를 경우 난감하기만 하고, 이유가 있어도 말하고 싶지 않을 때가 더욱 많으니
기다림의 미덕이 이럴 때 필요한게 아닐가 싶다.
말없이 앉아주거나 말없이 옆에 있는 편이 난 더 좋더라


